* 낱권 구매시 외전 소책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 본 작품은 양장 제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세상을 등지고, 모든 것을 망각하고,
그저 당신 하나를 얻고 싶던 날들이 있었다.
하늘 아래 유일한 혈육인 오라비를 잃은 후로 명은 늘 혼자였다,
하지만 한순간도 외롭지
않았다. 그런 감정 따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새삼, 어째서 당신이.
“제가 내걸 조건 따위에는 어차피 관심이 없으시다는 걸 알아요.
그러니 당신이 말해 줘요. 제게서, 무얼 더 원하시죠?”
자신을 부서뜨릴 듯 파고드는 남자로 인해,
명은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존재를 실감했다.
살아 있는 몸. 살아 있는 감각. 뜨거운 심장과 피.
지금 여기, 살아 숨 쉬는 현재.
느리지만 분명히 봄은 오고 있다. 명은 살고 싶었다.
▶목차
12~24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작가 소개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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