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세트는 외전 소책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본 작품은 양장 제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권
기필코 찾아내 차라리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나는 네가 그리웠다.
적당껏 일신의 안위를 차리며 살다 죽으면 그뿐.
다만 이 지루한 생이, 부디 견디기 버거울 만큼
길지는 않기를 갈망했다.
류타에게 삶이란 고작 그 정도의 의미였다.
빌어먹을 계집, 우에노 아키를 만나기 전까지는.
“만약 내가 후작 부인의 자리를 내준다면,
그렇다면 넌, 내가 원하는 걸 줄 수 있나?”
계집을 향한 이 맹독 같은 감정이 무엇인지 류타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만큼은 분명했다.
그 아닌 누구도, 감히 계집을 건드릴 수 없다.
죽인다면 나의 손으로 죽일 것이다.
정체가 무엇이든, 이 계집은 철저히 이치카와 류타의 것이므로.
2권
세상을 등지고, 모든 것을 망각하고,
그저 당신 하나를 얻고 싶던 날들이 있었다.
하늘 아래 유일한 혈육인 오라비를 잃은 후로 명은 늘 혼자였다,
하지만 한순간도 외롭지 않았다. 그런 감정 따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새삼, 어째서 당신이.
“제가 내걸 조건 따위에는 어차피 관심이 없으시다는 걸 알아요.
그러니 당신이 말해 줘요. 제게서, 무얼 더 원하시죠?”
자신을 부서뜨릴 듯 파고드는 남자로 인해,
명은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존재를 실감했다.
살아 있는 몸. 살아 있는 감각. 뜨거운 심장과 피.
지금 여기, 살아 숨 쉬는 현재.
느리지만 분명히 봄은 오고 있다. 명은 살고 싶었다.
▶목차
1권
프롤로그
1~11
2권
12~24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작가 소개
진주
블로그 : http://romanciere.tistory.com
카페 : http://cafe.naver.com/novelis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