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백화점 명품 매장 직원인 혜나는 급하게 큰돈이 필요해 클럽 바텐더로 투 잡을 뛰던 중,직장 상사 윤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것도 하필 진상 손님의 무릎에 강제로 앉혀졌을 때였다.
남자에게 몸까지 팔아 가며 돈이 필요한 여자라고 오해한 윤은 혜나의 자존심을 짓밟는데.
?
“얼마면 잘 수 있냐고. 하룻밤으로 계산하나?”
“얼마 주실 수 있는데요?”
“2천이든 3천이든 상관없으니까, 원하는 만큼 불러.
대신, 계약 기간 동안 나 외에 다른 남자는 안 돼.”
?
그의 제안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오기가 생기고 말았다.
그렇게 혜나는 윤과 부적절한 관계에 빠지지만 두 사람의 끝은 정해져 있었다.
결국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한다.
이미 그를 향한 깊은 사랑의 결실이 생겼다는 사실은 비밀로 한 채.
하지만 운명은 혜나를 또다시 이윤의 앞에 먹잇감처럼 던져두고 마는데….
?
“그 아이가 내 아이인지는 어떻게 증명할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