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각 설정 꺼놨다니까요? 1

유은우 지음
필연매니지먼트 | 2023/09/05
ISBN : 9791168728868
파일용량 : 862.11 KB
지원기기 : PC /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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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책소개
"... 좋아해."

가상현실 미연시 레종데르트, 마지막 엔딩 분기점에서 남주 대신 공격을 맞고 죽었다. 그것도 유언으로 고백을 남기면서.
그렇게 남주의 멘탈을 제대로 박살내고 새 게임을 시작하는데......

갑자기 이상한 병에 시한부 설정까지 생기더니, 공략캐들이 나를 보면서 거대한 착각을 하기 시작한다.

“네가 그렇게 된 것도 전부 나 때문인데, 내 가 어떻게.”
”자기 심장에 칼을 꽂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몸을 돌보지 않는 것도 정도가 있습니다!"
“죽지 마, 아나스타샤. 제발…”

아무래도 내 연기 실력이 대단했던 모양이다. 어느새 난 병을 앓으면서도 인류의 평화를 위해 내 한 몸 기꺼이 희생하는 고결한 용사가 되어 있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좀 즐겨볼까?
게임은 원래 컨셉잡는 맛에 하는 거잖아!

그런데.

“……할 수만 있다면, 차라리 널 마탑 꼭대기에 가둬 두고 싶군.”
“과거도, 또 그대의 죽음도. 전부 기억하고 있습니다.”

은은한 광기가 느껴진다. 차분히 말하는데 눈이 맛이 갔다.
… 아무래도 얘네들, 지난 99회차를 기억하는 모양이다.

***

“괜, 괜찮은데...”

게임 속에서 아픔을 느낄 수 없는 나는 당연히 괜찮았다.
내가 작게 말하자, 일리야가 많은 것을 참는 듯한 얼굴로 말했다.

“... 하나도 안 괜찮습니다.”
“그.”
“하나도, 안 괜찮다고요, 아샤.”

네.
나는 얌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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