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3권>
10. 원작
11. 출정
12. 전쟁의 신
13. 로타이스
책소개
최애캐를 향한 앙큼한 흑심을 안고
오늘도 김금자는 고군분투합니다.?
‘란티모스 공국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왔대.
카일 전하가 지휘권을 갖고 총사령관으로 나가신다는데.’
책에서 읽었던 장면이 눈앞에 현실로 나타났다.
그럼 카일이 운명대로 왼팔을 잃을 수도 있다는 거잖아. 죽을 수도 있다는 거고.
그건 안 되지. 누구 맘대로.
운명을 거스르지 마, 조. 엑스트라로 남아 있어.
그편이 오래 살 수 있단다. 이미 정해진 일들을 바꾸려고 하지 마.
어이, 삼신 언니.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할게요.
미래를 바꿀수록 죽음에 가까워진다고? 내가 죽을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고?
웃기지 말라 그래. 감히 누가 누굴 죽여. 그런 거 겁낼 거였으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어.
“운명 새끼 건방지기 짝이 없네.”
설령 죽는다고 해도, 그게 카일이 살아 있는 오늘은 아니야.
“……내가 기어코 네 손에 피를 묻혔구나.”
푸른 바다를 닮은 눈망울이 아래로 굴러떨어질 듯 일렁거렸다.
“내 걱정은 말아요. 나도 당신이 죽는 걸 지켜볼 순 없었으니까.”
이 전쟁에서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당신은 살릴 거야.
그러기로 마음먹었거든,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