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6권>
외전 1. 황후는 못 말려
외전 2. 벤지의 취향
외전 3. 주인 없는 땅
외전 4. 가족
책소개
“……별은 아무 쓸모가 없지 않나.
태양이 될 수도 없고, 태양과 같은 시간에 존재해서도 안 되고…….”
하늘을 바라보며 쓰게 웃는 카일의 얼굴이 외로워 보였다.
그를 고통 속에서 외로이 홀로 둘 수 없었다.
‘네가 지키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죽이겠다.’
광기 서린 황제의 붉은 눈이 번뜩이고,
반역자로 몰린 나는 감옥에 갇혀 버렸다.
“……다들 준 비해.”
“뭘 말입니까?”
“이 폭동을 진짜 반란으로 만들 거니까.”
진군하는 검은 군사들의 뒤로 성난 백성들의 행렬이 길게 잇따랐다.
카일. 무슨 일이 있어도 다치지 않게, 슬프지 않게, 행복하게 해 줄게요.
그리고 이왕이면 나랑 사랑해.
“내 미친 망아지.”
“……애칭 좀 바꾸면 안 돼요?”
“내 미친 야생마.”
“뭐가 바뀌었는지 모르겠는데요.”
“사랑해.”
“……나도요. 내가 더요. 항상 내가 더 많이요.”
카일의 머리를 끌어안고 쓰러지며 나는 속삭이듯 대답했다.
사랑해요. ……근데 끝까지 정상적인 애칭으론 안 불러 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