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3권>
80.
81.
82.
83.
84. 자승자박(自繩自縛)
85.
86.
87.
88.
89.
90.
91. 사절단
92.
93.
94.
95.
96.
97.
98. 혈연지옥(血緣地獄)
99.
100.
101.
102.
103.
104. 대회(大會)
105.
106.
107.
108.
109.
110.
111. 오국전쟁(五國戰爭) -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작가의 글
좋아하는 것 : 예쁜 찻잔, 포트넘 앤 메이슨의 아쌈 티, 수제 쿠키
싫어하는 것 : 전쟁에 관련된 모든 것들.
출간작 :
남녀상열지사, 서라벌 낭자와 당나라 건달, 낙인, 격랑
그저 긁적거리는 말 :
같은 사랑 이야기라면 현대물보다 시대물이 좋고, 가급적 옛날이야기일수록 좋다.
아니면, 아주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도 끌린다.
어쩌면 사랑 그 자체가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꿈 같은 존재라서일까.
싫어하는 것 : 전쟁에 관련된 모든 것들.
출간작 :
남녀상열지사, 서라벌 낭자와 당나라 건달, 낙인, 격랑
그저 긁적거리는 말 :
같은 사랑 이야기라면 현대물보다 시대물이 좋고, 가급적 옛날이야기일수록 좋다.
아니면, 아주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도 끌린다.
어쩌면 사랑 그 자체가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꿈 같은 존재라서일까.
책소개
신국 공주 예서.너무 뛰어나고 재기가 넘쳐 모두가 차기 여왕으로 생각했건만,
예상치 않은 계비의 왕자 출산과
왕좌의 뒤에서 권력을 탐하려는 귀족들의 분탕질에
예서공주에겐 암운이 드리우고…….
공주를 지키려는 자
공주를 위협하는 자
공주를 가지려는 자
공주를 죽이려는 자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아군과 적군 속에서 과연
예서공주는 여왕이 될 수 있을까.
예서는 제 입술 위를 누르는 뜨거운 열기에 눈을 크게 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예서는 가만히 눈을 감고 무륜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뜨겁고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존재는 점령군처럼 예서의 입속을 온통 휘젓고 돌아다녔다. 예서는 오랜만에 기꺼운 복종이 얼마나 황홀할 수 있는지 깨닫고 자신도 모르게 입을 더 벌렸다. 숨이 찰 만큼 서로의 호흡을 함께 나눈 시간이 끝나자 은실 같은 타액이 두 사람의 입술 사이에 가느다랗게 걸렸다. 빈틈없이 맞닿은 두 심장이 세차고 빠르게 서로의 박동을 상대에게 전달했다.
“하아……하…….”
예서는 가쁜 호흡을 몰아쉬었다.
“나는 공주님을 원해.”
“알고 있……다.”
“안다고? 얼마나? 대체 어디까지?”
무륜의 갈라진 목소리에 담긴 자조에 예서는 두 팔로 자진해서 무륜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알아……나는 언제나 당신을 미칠 만큼 원하고 갈망하지만 공주님은 그렇지 않겠지.”
“아니, 무륜. 나도 널 원해. 단지…….”
“…….”
단단한 무륜의 몸이 덜덜 떨리는 게 느껴져 예서는 그 가슴에 머리를 묻었다. 그리고 가만히 속삭이듯 말했다.
“그 무엇도 내겐 전부일 수 없어. 심지어 나 자신조차도 말이야.”




